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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디 김 이틀 연속 1위 '기염'

LPGA 스테이트 팜 클래식 2R 민디 김과 신지애가 이틀 연속 상위권을 유지했다. 10일 스프링필드 팬터 크릭 컨트리클럽(파72·6천746야드)에서 계속된 시카고 중앙일보 후원 LPGA 스테이트 팜 클래식에서 민디 김은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를 기록, 전날 8언더파를 합쳐 13언더파로 이틀째 단독선두를 지켰다. 민디 김은 후반 12번홀에서 15번홀까지 4홀 연속 버디를 낚아 점수를 줄였다. 파4인 8번과 10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것이 아쉬웠다. 신지애는 2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기분좋게 시작했지만 남은 홀에서 2개의 버디로 4타를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보기를 하나도 적어내지 않아 타수 관리에 성공한 신지애는 단독 4위로 시즌 첫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민디 김, 신지애를 포함해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린 4명의 선수는 모두 한국과 중국계 선수들이었다. 중국의 셴셴 펑은 이날만 7타를 줄였고 타이완 출신의 세계 랭킹 1위 야니 청도 6언더파를 보태 11언더로 공동 2위에 올랐다. 펑은 2007년 LPGA에 데뷔해 최고 성적이 2008년 벨 마이크로 LPGA클래식 공동2위일 정도로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다. 한편 박세리는 합계 7언더파로 공동 9위, 김미현·배경은은 6언더파로 공동 17위에 올라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미셸 위는 2라운드서 5언더파로 선전, 공동22위로 올라섰다. 이밖에 김유경 공동 22위, 에이미 양·김인경·이미나가 4언더파로 공동 32위를 각각 기록했다. 시카고 출신의 제인 박도 2라운드 4언더파, 합계 3언더파로 공동 39위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까지의 성적을 바탕으로 상위 70명은 토요일부터 시작되는 3라운드에 진출한다. 이 가운데 한국선수는 모두 20명이 포함됐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2011-06-10

신지애 '굿 스타트'

지난해말부터 번번히 우승을 놓쳤지만 천둥이 잦으면 비가 내리는 법이다. 이번에도 출발이 화끈하다. 신지애(23.사진)가 LPGA투어 스테이트 팜 클래식에서 시즌 첫 우승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해 말부터 지독한 준우승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는 신지애가 9일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팬더 크리크 골프장(파72.6746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6개를 쓸어담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단독 선두인 민디 김(22.8언더파 64타)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린 신지애가 잔여 라운드에서 맹타를 이어가 한인 시스터스의 우승 가뭄을 날려줄 지 관심을 모은다. 신지애는 티샷이 페어웨이를 한 번밖에 놓치지 않았고 그린 적중률은 89%에 이르렀다. 전반에 2타를 줄이며 샷 감각을 조율한 신지애는 후반 들어 버디 4개를 추가하는 뒷심을 보여줬다. 2009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민디 김은 지난해까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올 들어 6개 대회에서 세 차례나 톱10에 드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와 지난주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우승한 브리터니 린시컴은 각각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우승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이 대회서 준우승을 차지한 '얼짱' 최나연(24)은 2언더파 70타를 쳐 김인경(23) 서희경(25) 등과 함께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상위권과의 타수 차가 얼마나지 않아 남은 라운드에서 만회할 여지를 남겨뒀다. 원용석 기자 won@koreadaily.com

2011-06-10

한인 골퍼들 리더보드 상단 우뚝

LPGA 스테이트 팜 클래식 1R 한인 선수들이 올 시즌 첫 우승을 위한 기분 좋은 출발을 내디뎠다. 9일 일리노이 스프링필드 팬터 크릭 컨트리클럽(파 72·6천746야드)에서 개막된 LPGA 스테이트 팜 클래식 1라운드 경기 결과 ‘지존’ 신지애가 6언더파로 오전에 출발한 선수 중에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호주의 새라 켐프도 신지애와 같은 6언더파를 기록했다. 하지만 1라운드 선두는 오후 늦게 출발해 8언더파를 친 민디 김의 몫이었다. 한국 태생으로 어렸을 때 이민 와 미국 시민권자인 민디 김은 2번홀부터 6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은 데 이어 11, 12번홀, 14번, 17번홀에서 한타씩을 줄여 모두 9개의 버디를 낚았다. 파 4인 9번홀의 보기가 유일한 흠. 페어웨이 적중률이 14번중 12번이었을 정도로 드라이버가 정확했고 거리도 259야드가 나왔으며 퍼팅도 25개로 적었다. 2009년 LPGA에 데뷔해 통산 가장 좋은 성적이 올해 3월 열린 RR 도벨리 LPGA 파운더스컵의 6위였을 정도로 민디 김은 철저한 무명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톱10에 3번 이름을 올렸고 지난주에 열린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는 공동 8위에 올라 상승세를 나타냈다. 민디 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은 모든 것이 마음 먹은대로 잘됐다. 바람이 세게 불었는데 오히려 길었던 샷이 맞바람으로 그린에 올라가는 행운도 있었다”며 “8언더파는 개인 통산 기록 중에서 최고의 기록인데 남은 라운드에서도 이 기분을 그대로 가져가고 싶다”고 말했다. 세계 랭킹 1위인 대만의 야니 청과 줄리 잉스터, 브리타니 린시컴, 다나 보드너(이상 미국)는 5언더파로 공동 4위를 달렸다. 크리스틴 송은 4언더파로 모간 프리셀, 폴라 크리머(이상 미국) 등과 공동 8위, 박세리, 배경은, 지은희, 강혜지, 김유경, 이미나 등은 3언더파로 공동 18위에 올랐다. 최나연은 2언더파로 공동 31위, 미셸 위는 이븐파로 공동 72위에 머물렀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2011-06-10

신지애·최나연, 준우승 징크스 깰까…9일 개막 LPGA 스테이트 팜 클래식 출전

신지애(23)와 최나연(24)이 LPGA투어 준우승 징크스를 깰 수 있을까. 신지애와 최나연이 9일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팬더 크리크 골프장(파72ㆍ6746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스테이트 팜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에 출전한다. 코리안 낭자들은 지난해 두 선수를 앞세워 LPGA투어 대회에서 9승을 올렸지만 올 시즌 들어서는 단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있다. 특히 신지애는 지난주 열린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1타 차 준우승에 그쳐 올 들어 LPGA 투어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모두 세 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눈앞에서 놓쳤다. 지존이란 별명이 무색할 정도. 이 때문에 시력 교정 수술을 받은 후유증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하지만 신지애는 "처음에는 너무 잘 보여 어색했는데 이제는 적응하고 있는 단계"라며 "지난주 대회부터 샷 감각이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최나연도 스테이트 팜 클래식에서 우승을 위해 그립을 고쳐잡는다. 최나연은 지난해 이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몰아치며 기세를 올렸지만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크리스티 커에게 1타 뒤지는 바람에 준우승에 머물렀다. 일단 한인 선수들은 역시 이번 대회서도 인해전술로 나간다. 아마추어를 합쳐 모두 150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서 한인 선수는 무려 41명. 전체의 약 1/3에 해당하는 숫자다. 전망도 좋다. 이 대회에서 2008년부터 2년 연속으로 오지영 김인경이 우승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 한인 선수들의 컨디션도 좋다. 김인경은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공동 5위에 올라 이번 주에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김미현도 1999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경험이 있다. 아울러 세계 랭킹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는 미셸 위와 김송희 등도 우승을 노린다. 이외 디펜딩 챔피언인 커와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 등 세계 여자골프계의 강호들이 대거 출전해 한인 선수들과 한 치의 양보 없는 접전을 펼친다. 한편 이번 대회는 시카고 중앙일보가 아시안 미디어로 유일하게 스폰서로 참여한다. 원용석 기자 won@koreadaily.com

2011-06-08

스프링필드 통신-LPGA 스테이트 팜 클래식 이모저모

○…한인 낭자군 총출동 1라운드 시작을 이틀 앞둔 7일 주요 선수들이 대거 나와 몸을 풀었다. 전날은 김미현, 그레이스 박을 비롯 몇몇 신인급 선수들만 보였지만 이날은 신지애, 최나연, 박세리, 안시현, 미셸 위, 서희경, 티파니 조 등이 그린에서 퍼팅 연습을 하거나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샷을 점검했다. 연습라운드를 소화한 선수들은 8일 프로암 대회를 가진 뒤 9일 첫 라운드에 돌입한다. ○…대회 준비 끝 대회 개막을 앞둔 팬터 크릭 컨트리클럽은 말끔하게 단장된 모습. 화단을 새로 꾸미고 곳곳에 설치된 아이스박스에는 선수들과 취재진을 위해 마련된 물이 가득했다. 그린 관리도 최상급. 맷 룰링 팬터 크릭 컨트리클럽 헤드 프로페셔널은 “집중 관리를 통해 코스를 가장 좋은 상태로 유지했다. 일요일에 내린 비로 잔디가 약간 젖은 상태지만 곧 마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인 부모들도 눈에 띄네 연습장 인근 그늘에는 선수들과 동행한 한인 부모들로 가득찼다. 선수들이 그린 위에서 코치와 연습할 때는 숨죽여 지켜보다가 훈련이 끝나면 골프가방을 들고 함께 차로 향했다. 일부 부모들은 인근에 한국 식당이 혹시 있는지, 시카고는 차로 몇시간 정도 걸리냐 등을 묻기도 했다. ○…한인 선수들 인기도 좋아 코스에 도착한 한국 선수들은 팬들로부터 사인 공세를 받으며 연습하랴, 팬들 챙기랴 분주한 모습. 특히 어린 아이들은 모자와 기념품에 사인 받기에 여념이 없었다. 미셸 위와 박세리에게는 특히 많은 꼬마 팬들이 몰렸다. 신지애는 골프채널과 지역 언론으로부터 인터뷰 요청이 많았다. [스프링필드=박춘호 기자]

2011-06-07

'골프 지존' 신지애 "한인 성원 가장 큰 힘"

[스프링필드=박춘호 기자] ‘골프 지존’ 신지애가 9일 개막하는 LPGA 스테이트 팜 클래식에 출전하기 위해 일리노이 주 스프링필드에 도착했다. 신지애는 7일 대회장소인 팬터 크릭 컨트리클럽에서 가볍게 몸을 풀며 1라운드를 준비했다. 신지애는 “최근 준우승만 여러번 하며 팬 기대에 못 미친다는 말을 듣는다. 하지만 결과에 후회하지 않고 스테이트 팜 클래식에서 좋은 결과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신지애와의 일문일답. -올해 아직까지 우승이 없다. “준우승만 2번 했다. 많은 사람들이 지난 겨울에 했던 눈 수술 때문 아니냐며 걱정을 해주시는데 그건 좋은 변명일 뿐이다. 눈이 불편해서 믿지 못하고 플레이를 하면 올해 이런 성적도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도 작년에 비해 성적이 부진한 편이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지나간 대회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해서 경기에 임했고 그 결과를 받아들일 뿐이다. 다만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나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보여주신 분들에게는 기대치에 못 미쳐 안타깝다. 그것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주위에 도움을 주고 계신 분들이 너무 많아 감사할 따름이다.” -연습라운드를 했는데 코스 상태는 어떤가. “시간이 지연되면서 3홀만 돌았는데 그린과 페어웨이 상태가 아주 맘에 든다. 기분이 좋아 걸맞는 기록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날씨가 변수가 될 것 같다. 수요일까지는 덥다가 목요일부터 비가 내린다고 들었다. 모든 선수에게 똑같은 조건이기 때문에 잘 적응해야 한다.” -LPGA 스테이트 팜 클래식은 몇번째로 참가하는가. “3년째인데 작년에는 경기를 앞두고 맹장 수술을 하는 바람에 1라운드도 시작하지 못했다. 2009년에는 마지막라운드를 시작하면서 선두와 1타 차인 3위였는데 최종 순위는 12등이었다.” -한인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경기시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이 한국 팬들의 성원이다. 함께 안타까워 해주고 자신들의 딸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스프링필드까지 오셔서 응원해주시고 선수들에게 한마디 격려를 주신다면 큰 힘이 될 것이다.” polipch@koreadaily.com

2011-06-07

[스테이트팜 클래식 (9일~12일)] 18번 홀이 승부 가른다

오는 9일 1라운드가 시작되는, 올해 LPGA 스테이트 팜 클래식이 열리는 스프링필드의 팬터 크릭 컨트리클럽은 비교적 쉬운 코스로 꼽힌다. 전후반 각각 파36로 파72, 6천746야드인 이 골프장에서 대회가 처음 치러진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우승자들의 스코어는 17언더에서 22언더파 수준이다. 작년의 경우 우승자인 크리스티 커는 22언더파로 최나연을 1타차로 따돌렸다. 따라서 코스의 큰 변화가 없는 올해도 이와 비슷한 점수를 내는 선수가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로서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많은 버디를 기록해야 상위권에 들어갈 수 있는 셈이다. 코스 중에서 가장 까다로운 홀은 3번과 18번홀. 파 4, 410야드인 18번홀은 페어웨이 왼쪽으로 벙커, 오른쪽으로 물이 있으며 그린까지 물이 이어지며 세컨샷 정확도에서 스코어가 갈리는 홀이다. 팬터 크릭 컨트리클럽의 맷 룰링 헤드 골프 프로패셔널은 “코스 구성은 예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선수들이 코스 공략에 어려움을 느끼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마지막 홀은 드라이버 보다는 160~180야드 지점에 레이 아웃을 한 뒤 2퍼트로 파를 노리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변수는 날씨. 기상대 예보에 따르면 주초는 낮 최고 기온이 화씨 90도를 넘을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경기가 치러지는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도 비로 인해 대회가 월요일에 끝나기도 했다. 한편 시카고에서 차로 3시간 거리인 스프링필드의 팬터 크릭 골프장은 1992년 헤일 어윈의 설계로 오픈했고 멤버십제로 운영되고 있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2011-06-06

6월 LPGA 스테이트 팜 클래식 출전 선수 누가 있나 (6)…시카고 출신 제인 박 고향서 큰 꿈

내주 일리노이 주 스프링필드 팬터 크릭 C.C.에서 열리는 LPGA 스테이트 팜 클래식에 시카고 출신의 한인 선수가 출전, 지역 한인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제인 박. 박병옥·은화씨의 1남 1녀 중 둘째인 제인 박은 시카고에서 태어나 3살 때 LA로 이주했다. 시카고 식품계의 초창기를 이끌었고 현재는 아시아수퍼를 운영하고 있는 박병호 대표가 큰아버지다. 올해 25세인 제인 박은 현재 LPGA를 대표하는 선수들인 미셸 위, 폴라 크리머 등과 함께 주니어국가대표로 뛰며 아마추어 무대에서 맹활약했다. 2004년에는 유럽팀과의 대회인 커티스컵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2003년 아메리칸주니어골프협회(AJGA)의 맥도날드 벳시킹 여자 챔피언십, 2004년 US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도 1위에 올랐다. UCLA 대학을 다니다 2007년 LPGA에 데뷔한 제인 박은 아직까지 우승 기록은 없다. 2008년 2위에 두번 오른 것이 최고의 성적이다. 현재까지 통산 상금은 99만달러. 박병호 대표는 “아마추어에서는 수 많은 대회에서 우승하며 활약을 많이 했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며 지인과 함께 스프링필드에 내려가 직접 제인을 응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2011-06-03

"한인 팬 응원 큰 힘, 많이 오세요"…최나연 공격적 플레이로 'V' 도전

“작년 대회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었는데 올해는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로 우승을 노리겠다.” 다음주 일리노이 스프링필드에서 개막되는 LPGA 스테이트 팜 클래식에 출전하는 최나연(사진)은 작년 기억부터 떠올렸다. 2일 이번 대회 유일한 아시안 미디어 스폰서인 본지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최나연은 “작년에는 비가 많이 와서 4라운드가 월요일에 끝났다. 코스가 마음에 들었는데 다행히 성적도 좋아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며 “팬터 크릭 컨트리클럽은 스코어가 잘 나오는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대회보다도 훨씬 더 과감하게 대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현재 뉴저지에서 열리는 숍라이트 클래식에 참가하고 있는 최나연은 연습 도중 잠시 짬을 내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작년에 성적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올해는 큰 변화를 시도하는 것 보다는 스윙 등 기술적인 것은 바꾸지 않으려고 한다. 숍라이트대회는 3라운드라 초반부터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해 우승자 크리스티 커에 한 타 차이로 아쉽게 우승을 놓친 최나연은 이어 “한인 팬들이 많으면 아무래도 경기를 하는 입장에서는 큰 힘이 된다. 특히 한인 팬들은 한국선수들을 열렬하게 응원해주시는 의리가 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을 받는다. 이번 대회에 시카고 팬들이 많이 오셔서 한국 선수들에게 기를 넣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2011-06-02

LPGA 한인 대표선수들 총출동…시즌 첫 승 일리노이서 올린다

미셸 위, 신지애, 최나연, 박세리 등 일리노이 주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공식 대회에 출전하는 한인 선수들의 플레이도 직접 보고 여름방학을 맞은 자녀들과 함께 여행도 즐긴다. 6일부터 12일까지 일리노이 주도 스프링필드 시 팬터 크릭 컨트리클럽(Panther Creek Country Club)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스테이트 팜 클래식 관람과 인근 지역 명소 투어를 묶은 특별 프로그램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세계 정상급 LPGA 선수들이 직접 지도하는 골프 크리닉 행사는 골프를 즐기는 한인 청소년들과 부모님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제여행사(대표 강성영)는 여름 방학에 맞춰 LPGA 투어 스테이트 팜 클래식과 인근 지역 명소를 둘러보는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모두 4개 코스로 나눠진 이번 프로그램은 1일 관광으로 ▶6월 12일 출발, 전일 LPGA 경기를 관람하는 A코스(1인당 99달러) ▶6월 7일 출발하는 청소년 골프 크리닉(오후 4시부터)과 스프링필드 시 관광 B코스(148달러) ▶6월 11일 출발 오전 스프링필드 시를 관광한 뒤 오후에 LPGA 경기를 관람하는 C코스(168달러)로 준비됐다. 가족 여행으로 마련된 ▶D코스는 6월 11일 출발 1박 2일 동안 스프링필드 시와 미주리 주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관광지만 둘러보는 경우 298달러이며 스프링필드 시 관광 대신 LPGA 관람을 원할 경우 20달러만 추가하면 된다. 4인 이상 직계 가족이 참가할 경우 가족당 40달러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스프링필드 시 관광은 당일 일정에 따라 일리노이 주 의사당 및 링컨 기념관(또는 링컨 대통령이 젊은 시절 정치인의 꿈을 품고 머물렀던 뉴살렘 타운)을 둘러본다. B코스는 7일 오전 9시에 출발하며 나머지 3개 코스는 모두 오전 7시 출발한다. 강성영 국제여행사 대표는 “이번 여행은 가족이 함께 떠나지만 각자 자신의 기호에 맞춰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이라며 “유서 깊은 지역을 둘러보며 청소년들에게는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부모에게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펼치는 골프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가족 여행의 재미를 2배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테이트 팜 클래식 참관 티켓만 원할 경우 이번 대회에 아시안 미디어로 유일하게 참가하는 시카고 중앙일보를 통해 1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문의 및 접수▷847-583-4300, 847-228-7200 (ext.125, 128) 임명환 기자

2011-06-01

6월 LPGA 스테이트 팜 클래식 출전 선수 누가 있나 (3)…'명예의 전당' 에 이름 올린 맏언니

올해 LPGA 스테이트 팜 클래식에 출전하는 한인선수들의 명단에는 박세리(사진)도 포함돼 있다. 작년 세계랭킹 1위 신지애를 포함해 LPGA 무대에 최근 데뷔한 선수들이 자신들을 ‘세리 키즈’로 부를 정도로 박세리는 한인선수들이 LPGA에 대거 진출할 수 있도록 한 주인공이다. LPGA 우승 횟수 25회, 벌어들인 상금만 1천101만달러일 정도로 맹활약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07년에는 한인 LPGA 선수로는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많은 한인들이 기억하는 박세리는 한국이 IMF 구제금융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던 1998년, LPGA 데뷔 첫 해를 맞아 메이저대회인 맥도날드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에서 잇달아 우승할 때다. 특히 위스컨신 주 블랙울프런에서 열린 US여자오픈에서는 양말을 벗고 아이언샷을 하는 모습은 역경에 굴하지 않는 한인의 모습을 연상시켜 많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다. 2009년 LPAG 스테이트 팜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한 뒤 작년에는 오랜 기간동안의 슬럼프를 탈출하는 값진 우승도 일궜다. 벨마이크로 LPGA 클래식에서 1위를 한 것. 올해에도 4월 열린 크래프트 나비스코 클래식에서 10위를 차지했다. 박세리는 올해 평균 드라이버가 273야드로 LPGA 3위에 오를 정도로 폭발적인 장타력이 장기다. 최근 LPGA.com과의 인터뷰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클럽이 드라이버라고 할 정도. 박세리가 밝힌대로 지금까지 겪었고 앞으로 다시는 경험하지 않고 싶다는 슬럼프를 이번 LPGA 스테이트 팜 클래식을 통해 그녀의 시원한 드라이버처럼 날려버릴 수 있을 지 관심거리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2011-05-27

[시카고 중앙일보 공식 스폰서 참여] LPGA 스테이트팜 클래식은

총상금 170만달러…일리노이 유일 LPGA 대회 1993년부터 스테이트 팜이 타이틀 스폰서 맡아     LPGA 스테이트 팜 클래식은 일리노이 지역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공식 대회로 유명하다. 1976년부터 스프링필드에서 개최되고 있다. 2006년까지는 레일 골프장에서 열리다가 이후 현재의 팬터 크릭 골프장(Panther Creek Country Club)으로 옮겼다.  처음에는 ‘Jerry Lewis Muscular Dystrophy Golf Classic’으로 불리다가 레일골프대회로 명칭이 변경되기도 했다. 이후 커뮤니티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단체가 운영하다가 보험사 스테이트 팜이 1993년부터 타이틀 스폰서로 참가 중이다. 1980년 이후 대회 250만달러 이상의 수익금이 의료, 어린이자선단체에 전달됐다.   대회 총상금은 170만달러이고 최저타 기록은 2004년 미국의 크리스티 커가 기록한 24언더파. 디펜딩 챔피언 역시 크리스티 커다.   스테이트 팜 클래식은 한국 선수들과의 인연도 많다. 2008년부터 2년 연속으로 오지영, 김인경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앞서 김미현 선수는 1999년 정상에 올랐고 미국 시민권자인 펄 신도 1998년 1위를 기록했다. LPGA 스테이트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lpgastatefarmclassic.com이나 전화 217-787-5742로 연락하면 된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201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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